비가 오면 기압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대기압과 균형을 유지하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져 높아지면서 힘줄, 근육, 뼈 등이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울증일 때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관절염 통증은 심리 상태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 통설이다. 날씨가 흐리면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게 돼 신체의 운동 반경이 좁아지고, 기분이 우울해지기 때문에 통증에 더욱 예민해질 수 있다.
관절이 뻣뻣하고 쑤시는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날이 흐려지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관절염 환자들이 점쟁이처럼 “날이 흐리려나, 왜 이렇게 온몸이 쑤시지…”라고 말하면 거짓말처럼 날씨가 나빠질 때가 있다.  날씨가 안 좋으면 관절염이 심해지기 때문일까. 

날씨 변화로 통증이 심해진다는 주장은 비가 오면 기압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대기압과 균형을 유지하던 관절 내부의 압력이 깨져 높아지면서 힘줄, 근육, 뼈 등이 팽창하거나 수축하면서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아누팜 제나 박사가 150여만 명의 미국 노인을 대상으로 무릎이 아프면 비가 온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통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의료 기록과 함께 기상청 정보를 토대로 강우 데이터 등을 분석한 연구한 결과 비와 관절 통증과는 연관성이 없었다. 

비가 오는 날이라고 해서 맑은 날보다 관절이나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더 찾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것과도 관련성이 없었으며, 비오는 날이나 건조한 날 모두에서 환자의 6%에게서만 통증이 발생했다.

이 연구는 의사에게 진료를 받은 기록만을 토대로 한 것이어서 집에서 자가 치료로 통증을 다스리는 많은 사람들을 간과하거나 비오는 날에는 통증을 느껴도 진료 예약을 하기가 힘든 경우는 빠졌을 수도 있지만, 비가 온다고 통증이 늘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울증일 때 신체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관절염 통증은 심리 상태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 통설이다. 날씨가 흐리면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게 돼 신체의 운동 반경이 좁아지고, 기분이 우울해지기 때문에 통증에 더욱 예민해질 수 있다. 

그러면 비가 오락가락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철에 저기압과 다습한 환경을 극복하여 관절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절 통증 예방의 원칙이다. 

환기를 하거나 잠깐씩 난방을 해 습도를 50%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과도한 냉방은 관절을 경직시키기 때문에 실내온도는 26~28도가 적당하다. 중앙 냉방체계로 사무실 등의 온도가 너무 낮을 때는 관절 부위를 덮개로 감싸 차가운 공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통증이 나타나면 찜질을 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평소 스트레칭이나 손과 팔을 가볍게 털어주기, 제자리 걷기나 달리기를 하거나,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고정식 자전거와 수영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은 통증 완화 내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야식이나 과식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며,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또한 몸이 건조해지면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하루 8컵 이상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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