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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업무나 사업은 전통적인 공간인 사무실에서 이뤄지기보다 온라인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막스 프랑크 일기(98)
디지털시대의 경쟁력과 살아가는 자세
 
디지털시대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예를 들어 미래의 변호사는 어떤 역할을 하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게 될까?
다소 황당한 질문일지 모르나 어쩌면 절실한 문제이기도 하다. 특히 필자와 같이 50대 중후반이라면 좀 더 심각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컴퓨터의 활용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컴퓨터의 각종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다. 가능하면 컴퓨터 프로그래밍까지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여러 미래 보고서를 읽어보면, 조만간 미래의 업무나 사업은 전통적인 공간인 사무실에서 이뤄지기보다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상당 시간을 혼자서 업무를 처리하게 돼 ‘리서치 인공지능 변호사’와의 대화소통 능력이 중요해진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혼자만의 취미나 여가활용 능력이 중요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음악, 미술, 스포츠 등의 여가활용 능력이 중요 요소로 다가와 혼자 즐길 수 있는 취미영역의 개척이 동반돼야 한다.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과의 교류가 늘어나는 대신, 과거와 같이 학연· 지연의 만남은 의미를 잃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이나 간섭이 줄어들지 모른다.
 
디지털시대는 소품종 대량 생산이 아니라 다품종 소량 내지 주문 생산이 주종을 이루게 된다. 그러니 특정 직업이나 특정 사업단이 엄청난 돈을 버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게 되어 직업이 가지는 의미가 크지 않게 된다. 즉, 플랫폼 비즈니스가 대세를 이뤄 플랫폼 운영자가 아니라면 개인은 해당 플랫폼에서 하나의 구성부품(의 역할)에 그치게 된다. 그러니 과거에 비해 돈을 버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이 좀 더 소시민적으로 살아가고 사적 영역에서의 만족감에 치중하는 생활패턴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시대가 도래하면 자신만의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영역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좌절감과 무기력 내지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적정한 신체단련이나 건전한 정신력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두서없이 나열하고 보니 미래에는 컴퓨터능력 즉, 코딩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나아가 지식의 축척 대신 자료나 정보를 제대로 검색 발굴할 수 있는 ‘검색(Mining)능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자신만의 취미활동을 위한 ‘음·미·체(음악·미술·체육)’ 활동능력의 비중이 더욱 증가될 것이다. 음·미·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덜 되면 디지털시대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몸과 마음에서 상처받을지 모른다.
마음을 비우고 지나친 욕심은 내려놓으며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 아닐까. 이런 노력 외에 디지털 미래를 준비하는 다른 대안은 달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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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가 살았던 영혼의 저수지 ‘가든 하우스’
 
막스 프랑크 일기(99)
나만의 가든 하우스를 찾아서
 
그간 프랑크푸르트, 런던, 제네바, 그리고 막스 프랑크에서 필자가 갈망하였던 꿈은 바로 ‘나만의 가든 하우스’였다. 사실 인류 역사상 최고 천재인 괴테의 삶의 원동력은 바로 ‘가든 하우스’에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자신만의’ 가든 하우스를 만드는 일이 인생을 의미 있고 활기차게 보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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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의 삶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인생을 그야말로 마음껏 즐긴 사람이다. 젊은 시절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베스트셀러를 통해 돈과 명성을 얻었고 바이마르 공화국 수상으로 현실 정치에 참여, 명예를 얻었다. 나아가 국립예술원을 운영하면서 연출가의 자리에 서거나 배우로 직접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틈틈이 의학공부에 전념, 그간 인류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뇌 조직을 발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공적인 활동을 접고 이탈리아에 2년 동안 여행을 즐기면서 1000점 이상의 그림을 남겼으니 괴테의 본성은 자유인에 가깝다고 해야겠다.
 
괴테는 장수를 누리며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가든 하우스’라는 하드웨어가 자리잡고 있다. 가든 하우스는 바이마르에서 거의 20년이라는 세월을 ‘누리게’ 만든 저변이다. 필자는 천재 괴테의 삶을 분석하며 그의 삶을 벤치마킹 해보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대로 못 살지언정 어느 정도 흉내라도 낼 수 있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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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괴테
그렇다면 어디에다 필자만의 가든 하우스를 둘까. 좀 더 넓은 세상을 맛보면서 글로벌시대에 걸 맞는 가든 하우스를 만들고 싶다. 1차적으로 그 시기를 2019년 4월로 내심 정해두었다. 그렇다면, 가든 하우스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 괴테는 가든 하우스를 나름대로 소박하게 꾸몄다. 정원 역시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꽃들로 장식했다. 그런 부분이 필자에게 영감을 주었다.
그 다음은 괴테와 같은 지위의 확보문제이다. 그는 바이마르 공화국의 수상이었다. 필자는 수상보다 전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지닌 온라인로펌 CEO 자리에 자부심을 느낀다. 또 칼럼이나 방송이나 언론 등을 통해 개인과 사회 발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굳이 괴테의 자리를 부러워할 필요가 있을까.
 
앞으로 아프리카, 중남미,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동남아에 걸쳐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괴테와 같은 멋진 인생을 한번 모방해 보고 싶다. 그 자유분방함 속에 많은 시련과 고통이 따를 지라도 한번 주어진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고 싶다.
그리고 글로벌 프로젝트를 마친 후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같은 멋진 책을 쓰고 싶다. 보는 시각에 따라 황당한 꿈일 수 있지만 필자는 벌써 마음이 설레고 행복해 진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구애받지 말고 그냥 철없는 중년! 어쩌면 돈키호테 같은 꿈을 꾸면서 혼자 즐기고 실천해 가는 과정에서 무한한 행복감을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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