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프랑크 일기(75)
 
낭만과 신비스러운 수상도시 베니스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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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도시 베니스.

수상도시로 유명한 베니스로 향하였다. 이탈리아 해변도로로 가니 주변의 풍광은 남프랑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도로에는 많은 차량으로 가득 차서 활발한 물류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일부 구간의 경우 도로는 좁은 데 너무 많은 차량으로 가득 차 정체가 심각하였다. 중부유럽의 여유로움과는 대조가 되었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산업이 그렇게 활발하지는 아니한 데에 비하여 물동량의 생각보다 아주 많은 이유가 궁금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이탈리아가 위아래로 길고 폭은 좁은 국가여서 아무래도 같은 물동량이라고 하더라도 지형의 특성상 남북으로 길게 이동하여야 하므로 차량이 장기간 도로를 차지하게 되고, 길게 늘어서게 되어 교통량이 더 많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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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야경.

 
한참을 달라고 나니 마침내 베니스 본섬의 초입까지 오게 되었다. 앞으로 7km를 가게 되면 본섬이 나온다. 섬을 향하여 가는 길이 상당히 신기롭다. 바다 위로 보이는 풍광이 신비롭기만 하다. 마침내 본섬의 주거점이기도한 로마광장에 도착하였다.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섬 안에는 차가 들어가지 못하여 로마광장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했다. 그런데 주차요금이 장난이 아니다. 12시간이면 거의 50유로 이상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충격적인 금액이었다. 그렇지만 달리 방법이 없어서 일단 차를 주차하고 숙소로 향했다. 다리를 거의 5~7개를 건너야 한다고 하니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를 몰랐다.
 
그런데 베니스가 수많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인접한 각 섬은 조그마한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따라서 본섬에서 도보로 이동하기 위하여서는 수많은 다리를 건너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배로 이동하여야 한다. 구글 맵을 이용하여 이동해야 하는 데에 때마침 비까지 와서 춥고 여러 가지 상황이 최악이었다. 섬이어서 구글 맵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찾아가기 쉽지 아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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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발디.

헤매고 있으니 다행스럽게 숙소 직원이 근처에까지 와서 안내하여 주어 무사히 숙소로 갈 수 있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근처의 현지의 해물 파스타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추천에 의하여 해산 파스타를 먹기로 하였는데 문어와 문어 먹물로 된 파스타를 주문하고 화이트와인1잔과 레드 와인1잔을 추가하였다.
 
생각보다 빵도 맛있고 파스타도 쾌 괜찮았다. 여기에다가 가볍게 와인을 곁들이니 비와 추위에 지친 심신의 피로가 가시는 듯하였다. 그리고 이탈리아 지역은 달리 팁 문화가 없고 소위 말하는 테이블비용만 있어서 팁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스러웠다.
 
때마침 계속 비가 내려 달리 할만 것이 없어서 산비발디 연주홀에서 비발디작품연주회를 듣기로 하였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그리고 피아노로 구성된 앙상불인 셈이었는데 음악의 도시답게 그 연주가 아주 멋있었다. 음악을 잘 모르는 필자에게도 깊은 감동이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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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야경.

이곳은 주 교통수단이 보트인데 보트를 세우는 정박시설도 주택당 하나 정도가 배정되는 데 정박사용료가 월 70~80만원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를 신청하고 거의 3년이 되어야 배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옥의 경우는 천차만별이지만 건평 80평 정도가 40억원 가까이 된다고 하였다. 이를 임대하려면 월 1,000만원 정도 된다고 하니 놀라웠다.
 
각 건물의 바로 밖은 다 물이고 또한 건물 앞에는 보트를 정박하는 나무가 2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여기에 보트를 묶어서 정박하게 되어 있었다. 건물이 거의 가까이 붙은 상태에서 건축이 되어서 길목은 너무 좁고 또한 햇빛이 들지 아니하는 곳도 있어서 컴컴하게 보이는 곳이 많았다.
 
아침 일찍 길을 나서니 비록 가로등은 일부 있으나 여전히 전체적으로는 컴컴하고 마치 암흑 골목 같기도 하였지만 묘한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어쨌든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신비하고 독특한 섬 도시로 아주 인상깊게 와 닿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존의 도시와는 전혀 다른 수상도시인 베니스를 방문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 도시였다.
 
막스 프랑크 일기(76)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와 패션의 도시 밀라노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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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에 있는 두오모 대성당.

 
베니스 본섬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서 조금 일찍 베니스를 출발하여 아름다운 도시인 피렌체를 거쳐 밀라노로 향하였다. 베니스의 아침은 여전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서 구글맵을 통하여 본섬 로마의 광장으로 가는 길은 어둡고 칙칙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어둠 속에 보이는 전등 빛, 물, 보트, 다리 그리고 오래된 건물 등이 아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아직 동이 트지 아니하여 여전히 어두운 거리를 구글맵에만 의지하여 나아가는 데 의외로 이국적인 풍광이 아주 매력적으로 와 닿았다.
 
베니스에서 한참을 내려가야 피렌체에 갈 수가 있다. 날씨가 베니스에서는 비가 왔었고, 이후 도중에 날씨가 일부 개이기는 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날씨가 좋지 아니하였다. 그런데 피렌체에 거의 도달하게 되자 갑자기 개이면서 초봄의 날씨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햇빛도 의외로 강렬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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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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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시내 대성당.


피렌체에 도착하여 시내 중심가 쪽에 차를 세우려고 하니 주차장소를 발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서 중앙역의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곳 중앙전철역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여 외관 등이 다소 더럽고 곳곳에 낙서가 널려 있는 점이었다.
 
이어서 대성당을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에 취하고 나아가 강을 배경을 한 주변의 경관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였다. 다리 위에는 각종 가게로 가득 모여 있어서 다리의 전경을 거의 다 가릴 정도였다. 이어 피터궁전 시내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멋지고 고풍스러운 건물과 유적지를 많이 보고 즐길 수 있었다.
 
이어 차를 돌려 패션의 도시로 널리 알려진 밀라노를 방문하기로 하였다. 밀라노 시내 진입 주변에는 달리 특별함이 없어서 깊은 감흥을 일으키지는 아니하였으나, 두오모역에서 내려 두오모 대성당을 보면서 그 성당의 규모와 정교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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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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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광장 인근 명품가게가 즐비한 거리.

그리고 옆 건물에는 전 세계의 유명 브랜드는 다 모여 있어서 각자 아름다운 디스플레이어와 인테리어를 나름대로 연출하여 각자의 개성을 강하여 풍겨 주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가게에는 저마다 각자의 대표 상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가게에 어울리게 인테리어도 아주 멋스럽게 구성배치하여 쳐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의 소리를 지르게 만들 정도이다. 공장에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도 있고 관광객으로 너무 붐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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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가게.


전철에 타보니 의외로 전철역 내외가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 중앙역보다는 전철 안이 좀 더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내표지판도 잘 정리비치되어 있어서 전철이 상당히 발전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이탈리아 주요도시 방문일정을 마치고 뮌헨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준비하여야 한다. 밀라노에서 뮌헨까지는 너무 멀기 때문에 중간에 있는 인스부르크를 잠시 들러서 뮌헨으로 돌아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인스부르크는 동계올림픽을 2번이나 개최를 한 도시여서 어떠한 도시인지에 대하여 무척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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