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화유산회복재단 국회등록기념 정책토론회 개최, 일제강점기 피해 사례 등 발표
-서산 보원사지 고려철불좌상, 원주 지광국사현묘탑 환수활동 소개
-부석사 금동관음상 재판의 핵심 쟁점과 검찰 질타도
“소네 통감이 부임한 이래 아국(조선)의 고서를 수집함에 열중했음은
일반 공지하는 바인데, 그 수가 2000여 권에 달하고...(황성신문, 1910년 5월 8일)
 
한국은 문화재 피탈(被奪)국이다. 왜구의 530여회에 이르는 침구, 임진전쟁, 일제강점기 등 외세의 침략과 구한말, 한국전쟁 등 혼란기를 거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문화재가 반출 당했고, 파괴됐다. 이를 되찾는 일은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다. 어떤 이들은 유물의 등가원칙을 말하며 국내에 있는 외국의 유물과 맞교환하자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아는 한 오타니가 수집한 위그르의 유물과 강화도 전등사에 있는 송나라 범종뿐이다. 이 또한 침략으로 얻은 것이 아니고 일제강점기, 일인들에 의해 반입된 것이다.
 
그러므로 쌍방이나 등가의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 과거 외규장각 의궤의 반환 협상과정에서 프랑스 측의 등가 요구에 국보 삼국유사 등 고서와의 맞교환을 검토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문화유산회복재단 국회등록기념 정책토론회 개최
 
지난해 12월 국회에 등록하면 출범한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은 국내외 각계각층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설립되었다. 뜻은 잃거나 잊고, 혹은 숨긴 문화유산을 회복하고 보전하여 미래세대의 유산을 전하고 그 가치를 창달하기 위해서이다.
 
2월 21일, (재)문화유산회복재단의 국회 등록을 기념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주최는 재단의 국회의원 자문위원단(조배숙·김세연·우상호·이인영·홍영표·김관영·김선동·이원욱·김규환,김두관·소병훈·오영훈·조승래·전재수)이 하였다.
 
주제 발표한 정규홍 ‘우리문화재 수난일지’의 저자는 1866년 신묘양요이래 1945년 일제강점기 동안 반출 유형을 약탈, 도난, 헌납 등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대표적인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토와 소네, 테라우치 등의 반출이 권력형 약탈, 세키노 등의 고적조사과정과 오쿠라 등의 도굴품 반출, 야마나카 상회와 같이 고미술품 거래, 이완용 등의 헌납 등 다양한 경로가 있었지만 특히 1915년 이전 고적조사 당시의 반출 사례가 심각하다고 하였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제정 스님은 “사지(寺址) 소재 성보문화재의 보존과 '환지본처(還至本處)“의 의미” 주제발표에서 5,400여개소의 절터 중 지정 사지는 3%에 불과한 실정으로 지금도 많은 곳에서 유물이 방치되고 훼손당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수집한 불탑 등이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성보로서 가치를 상실한 체, 박제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였다.
 
일제강점기 반출당한 지광국사탑과 보원사지 철불좌상의 기원처로의 반환을 요구한
박순조 원주문화원장과 김선임 내포가야산성역화추진위 사무국장은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을 간직하고 있기에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대하며 시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영관 박사는 “조선왕실과 대한제국황실 유산회복의 의의” 주제발표에서 문화유산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이 바꿔야한다며, 한양도성의 원형 복원과 로마 교황청처럼 5대 궁궐 안을 특구청으로 지정할 것“을 강조하였다.
 
6년째 부석사금동관음상 환수활동을 하는 부석사 주지 원우스님은 1심 판결의 핵심 쟁점인 왜구의 약탈에 대해 승소했으며, 2심에서 검찰은 부석사의 권리문제, 결연문의 진위 문제 등 형사소송에서 판결된 내용을 부정하는 자기모순에 빠져있다며, 검찰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박경도 연구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4만2천여점을 13개 지역 박물관으로 이관한다며, 출토지를 중심으로 이관 결정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자문위원단 이명수, 김선동, 이원욱, 김규환, 조승래, 김두관국회의원이 참석하였고 송기헌 국회의원이 격려 방문하여, “문화유산의 회복 노력에 국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격려하였다.
 
다음 토론회는 4월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소회의실에서 “지방분권시대, 문화유산회복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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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에는 보원사에서 출토된 철불좌상의 환지본처를 기원하며,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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