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인간은 고독한 존재다. 고독하기 때문에 사람이다. 나이를 먹으면 더욱 고독해진다. 아니 스스로 찾아서 고독을 느끼게 되고, 자꾸 초라해지는 것이 아닐까?
 
젊었을 때는 고독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바쁘기 때문이다. 일을 해야 하고, 사랑을 해야 하고, 술을 마시고 취미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모든 면에서 힘과 능력은 감퇴하고, 에너지는 소멸한다. 남는 것은 부질없는 욕망과 자기교만, 타인에 대한 무시 또는 비난뿐이다.
 
어떤 사람은 늙어가는 것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더욱 세속적인 욕망의 노예가 된다. 돈에 집착하고, 명예의 환상을 쫓는다. 정신적인 사랑에서 육체적인 희락에 몸을 맡긴다. 술과 담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자신은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으면서 세상의 모든 일에 대해 탓하고 비난을 일삼는다. 남에게 베푼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면서 사회에서 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대우를 받으려고 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나이가 들면 우선 젊잖아져야 한다. 젊은 사람들의 머리와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 세상이 빠른 속도록 급변하고 있는데, 몇십 년 전의 구태의연한 사고와 관념,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에서 탈피해야 한다.
 
나이 들어 느껴지는 고독도 인생의 어느 단면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서 고독에서 벗어나려면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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