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협 적극적인 文, 삼성 포함 대기업에 이익 가능성
대기업에 압박적인 文정부 요청 거절은 힘들다는 지적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9일(현지시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 photo by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18일 방북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4대 그룹 총수들의 동행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은 17일(현지시간) '삼성의 억만장자 총수가 왜 북한에 갈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방북을 조명했다.  

남북 경협에 적극적인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는 북한 내 수익성이 높은 무역과 기반시설 개방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곧 대기업의 수익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홍콩대 한국 전문가인 스티브 정은 "만약 한국이 기업 총수들을 북한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이는 곧 남한 인력 또는 돈이 평양으로 유입되는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이 바로 북한에 매장 등을 개설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왔다.

다이와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 부회장을 포함한 기업 총수들이 사업적인 목적보다는 정부에 대한 의무감 때문에 방북 대표단에 합류했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한국의 대기업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압박적인 태도를 취해왔기 때문에 방북 관련 요청을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이 지난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감형 후 지난 2월 석방된 점도 지적됐다.  

다이와증권 측은 "북한의 경제적 제약을 감안할 때 이번 방북이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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