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왼쪽)와 영어 번역본. (사진출처:트럼프 트위터) 2018.07.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 김 위원장에게서 (받은) 아주 멋진 편지.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김 위원장의 친서와 영어 번역본을 나란히 올렸다. 
 
친서는 지난 6일 작성된 것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의 및 북미관계를 개선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의를 표하고, 향후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그러나 북미관계 개선의 핵심인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편지는 왼쪽 상단에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각하'라고 수취인을 적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친애하는 대통령 각하"로 편지를 시작해, "24일전 싱가포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참의로 의의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습니다"라며, 북미정상회담에 의의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나는 두 나라의 관계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 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라며, 트럼프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조미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 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것이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고 했다.  

 이에 더해 "대통령 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 주리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마치며, 후속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편지는 하단 오른쪽 김정은 위원장의 친필 서명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김위원장의 친서 공개는 12일 판문점에서 예정됐던 북미간 미군 유해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이 북한의 불참으로 불발된 가운데 이뤄졌다. 또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이 6·12북미정상회담 후 처음으로 지난 6~7일 후속 협상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지만,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등 북한의 비핵화 과정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삐그덕 거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부인하듯 김 위원장의 편지를 전격 공개했다.    

 하지만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공개한데 대해 싸늘한 반응이다. 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는 등 아부성 발언으로 가득하다면서, 정작 중요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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