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이 11일 자정(현지시간) 무렵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날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로드먼은 취재진을 향해 “일이 어떻게 돼 가는지 보기 위해 왔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잘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날 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나를 보는 일보다 더 큰 일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 photo by 뉴시스
전직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2일 방송 인터뷰에서 과거 북한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를 방문한 로드먼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던 일을 소개했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은 나와 점심을 먹으면서 미국으로 돌아가면 대통령에게 자신의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하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내게 하루의 시간도 주지 않았다. 나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는 나를 단념시키지 못했고, 나는 계속 북한에 갔다. 나는 이 나라(북한)에 애정을 가졌고 사람들에게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많은 죽음의 위협을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집에 가지도 못하고 30일 동안 숨어 있어야 했다"며 "내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 많은 죽음의 위협을 받았다. 하지만 나는 상황이 변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북한을 믿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멋진 날이다. 싱가포르, 중국, 도쿄 등 모든 곳에서 멋진 날이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 방문 전 백악관 직원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와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 한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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